감추는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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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피부 질환에 있어서 낫는 것과 감추는 것치료실에서 하고 싶은 말들 2022. 12. 29. 18:09
블로그의 첫 글입니다.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지도 어려워서 첫 글을 쓰는 것은 더욱 막막해집니다. 이번 블로그에서는 주로 저의 전공, 피부질환을 보면서 느끼고 환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글을 쓰려고 합니다. 특히 공돌이 엔지니어 출신인 제가 피부질환을 보는 한의사가 되면서 느꼈던 인식의 변화부터 출발하겠습니다. 그중에서 피부 질환을 보는 데 있어서 '낫는 것'과 '감추는 것'의 관점의 차이를 말하고 싶습니다. 엔지니어 관점에서의 의학 공대 출신, 대기업 연구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는 항상 베이스가 엔지니어라고 생각합니다. 엔지니어는 '못 만드는 것'이 있을 수 있지만 만든 것을 '모르는 것'은 없습니다. 만들어진 것에 문제가 생기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 문제를 대부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