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한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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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드름에 땀내는 것이 좋은 것인가요?치료실에서 하고 싶은 말들 2023. 2. 1. 13:38
여드름에 대한 유명한(?) 말 중 '날 놈은 나고 안 날 놈은 안 난다'는 말이 있습니다. 주로 얼굴에 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손도 자꾸 가게 됩니다. 사춘기 여드름은 그래도 젊음의 상징이라도 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생기는 여드름은 매우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됩니다. 여드름도 잘잘한 좁쌀여드름부터 땡땡하게 아프고 딱딱해지는 왕여드름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. 오늘은 첫 번째로 여드름이 생기는 기전과 그 기전 중 모공이 막히는 경우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. 왜 한의원에서는 여드름에 땀을 내라고 하는지 어떠한 상황에 필요한 것인지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 여드름의 기전 여드름은 모낭염의 일종입니다. 모낭은 털이 자라는 곳으로 깊은 곳에는 털의 뿌리가 되는 모근이 있고 피부 쪽 모공으로 자라게 되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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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토피 건선 피부질환 있을 때 땀 내야 하나?치료실에서 하고 싶은 말들 2023. 1. 6. 16:49
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습진 등의 피부질이 있는 환자분들이 내원해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 중 하나는 '땀을 내야 하는가?'에 대한 것입니다. 특히 만성피부질환의 경우 여기저기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떤 피부과에서는 땀 내면 안 된다고 하고 어떤 한의원에서는 땀을 내라고 하고 어떤 때는 땀 내면 시원하고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땀 나서 더 가려운 것 같기도 하다고 말씀하십니다. 오래될수록 점점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료 후 빠지지 않는 질문 중 '땀'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. 피부 혈액 순환의 증거, 땀 땀샘은 피부의 진피층에 실타래처럼 존재하는데 그 주변을 모세혈관이 그물처럼 감싸고 있습니다. 즉 혈액의 일부 성분이 빠져나와 노폐물을 가지고 땀샘으로 분비된다고 합니다. 결국 땀이..